해외축구

[GOAL 단독인터뷰] 석현준 "랭스는 나를 가장 원한 팀, AG 대표팀 응원할 것"

이성모 2018. 8.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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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트루아에서 보낸 시즌을 마무리한 후 프랑스 파리에서 만났던 석현준.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랭스 입단하며 11번째 소속팀 찾은 석현준과의 단독 인터뷰.
한국 축구계 '도전의 아이콘'인 그가 직접 밝힌 랭스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 아시안게임에 대한 본인의 생각.
팬들에게 보내는 석현준의 메시지.

[골닷컴] 이성모 기자 = "랭스는 저를 가장 원한 팀이었습니다. 지금은 이 기회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아시안게임 출전 못한 것은 아쉽지만 감독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대표팀을 응원합니다."(석현준)

한국 축구계 '도전의 아이콘' 석현준이 자신의 열한번째 팀에 입단했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트루아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후반기부터 이미 몇몇 프랑스 1부 리그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에 대해 그동안 앙제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결국 그는 자신에게 더 큰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 클럽 랭스를 선택했다. 랭스는 석현준에게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주고 4년 계약을 제시하는 등 그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석현준은 또 최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김학범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사와 대표팀을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다음은 '골닷컴 코리아'가 프랑스 랭스에서 이제 막 새 팀에 합류한 석현준과 메신저를 통해 가진 단독인터뷰 전문이다.

골닷컴 : 랭스 입단을 축하합니다. 가장 먼저 새 팀에 대한 느낌 혹은 소감은요?

석현준 : 감사합니다. 우선 다시 1부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설레입니다. 특히 랭스에 입단을 하게 되서 기쁩니다. 훈련장, 홈구장, 도시 등등 모든 면이 다 좋습니다.

골닷컴 : 새 팀 감독 및 코치진과 대화나눈 부분이 있는지요? 또 랭스를 선택한 이유는?

석현준 : 코치진과는 제 몸상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적하기전에 미미한 허벅지 부상이 있어서 10일 정도 팀이랑 훈련을 못한 상태여서 몸상태에 대한 얘기만 나눈 상태였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전술적인 면이나 감독님께서 무엇을 나에게 기대하시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제가 이 팀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저에 대해 가장 적극적이였고 개인 협상에서도 얼마나 저를 원하는지 보여준 구단이었습니다. 또 저와 작년에 같이 뛰었던 친한 동료선수가 저보다 몇 주 전에 랭스로 이적을 하게 되어 팀 적응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좋은 선택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골닷컴 : 앙제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전부터 있었는데 앙제행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는요? .

석현준 : 앙제에서는 저를 너무 '막 데려가려고'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구단과의 합의는 잘 마쳤는지 모르겠지만 선수와의 개인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그 후로 변동 사항도 없이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여러모로 계약 조건등에만 맞춰서 선수를 너무 그냥 데려가려고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골닷컴 : 새 시즌에 대한 목표는 무엇인가요? 또 4년 장기계약인데 팀에서 믿음을 보여주는데 대한 본인의 생각은요?

석현준 : 무엇보다도 새 팀에 잘 녹아 들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물론 그것이 어시스트나 골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최우선 목표는 팀이 1부에 잔류하고 또 1부에서도 좋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즌 중, 트루아 시내의 카페에서 만났던 석현준.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골닷컴 : 최근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된 것에 대해 아쉬워한 팬들도 많았고 본인도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석현준 : 비록 아시안게임은 가지 못했지만 저에게 다른 기회가 저에게 주어졌기에(랭스) 이 기회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아시안게임 차출이 안 된 것은 아쉽지만 선수 기용은 감독님의 권한이고 감독님께서 잘 알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선택에 대해서는 저도 존중하고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석현준 : 늘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팀을 많이 옮겨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늘 어디서나 응원해주시는 또 걱정해주시는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저의 새로운팀 응원해주세요. 혹시 새벽에 경기를 보시게 될 때 경기를 본 것을 후회하시지 않도록 승리와 골과 어시스트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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