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팬들, "팬 목소리 경청하라"..구단에 촉구 성명

이승우 입력 2019. 7. 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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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의 팬들이 성명서를 통해 구단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하며 팬들의 목소리를 경청해기를 촉구했다.

전남 팬 일동 30명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2018년 비정상적인 구단 운영으로 하부리그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음에도, 상식적이지 못한 구단 운영을 이어가는 작금의 사태에 우리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남 팬들은 해당 코치가 현재 P급 지도자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구단이 무리하게 교육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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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이승우 인턴기자] 전남드래곤즈의 팬들이 성명서를 통해 구단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하며 팬들의 목소리를 경청해기를 촉구했다. 

전남 팬 일동 30명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2018년 비정상적인 구단 운영으로 하부리그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음에도, 상식적이지 못한 구단 운영을 이어가는 작금의 사태에 우리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팬 일동은 “구단은 작년 간담회 간 앞으로 팬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것을 선언했지만, 현재까지도 홈페이지와 SNS에 올라오는 곤란한 질문 글들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면서 구단에 의혹을 제기하며 답변을 요구했다.

전남이 제기한 의혹은 4가지다. ▲K 코치의 차기 감독 내정, 특혜 의혹 ▲자격 미달의 A 코치 부정채용 의혹 ▲L 사무국장 측근들 부정채용 의혹 ▲선수영임과 관련되 제기된 금전적인 문제 등이다.

성명서에 따르면 K 코치는 해외전지훈련을 빠지고 태국으로 P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을 떠났다. 시즌 중에도 무리하게 일본으로 P급 지도자 연수를 다녀왔다. 전남 팬들은 해당 코치가 현재 P급 지도자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구단이 무리하게 교육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남 구단이 K 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이미 내정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전남 팬들은 A 코치의 부정 채용 의혹도 제기했다. 해당 코치는 최근 공식 경기 그라운드 사전 훈련 참가를 이유로 프로축구연맹의 징계를 받았다. 이는 연맹과 축구협회 스탭 등록 규정의 자격 요건에 미달한 코치를 채용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구단의 L 사무국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L 사무국장은 부임 이후 구단 정상화는 약속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L 사무국장 측근을 채용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채용이 아닌 이전 근무했던 곳의 직원들을 경력직으로 구단 요직에 앉혔다는 것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팬들은 전임 사무국장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임한 일에 대해 구단이 명확한 설명을 해주길 원했다. 전남은 지난해 11월 말 간담회를 통해 “선수영입과 관련된 금전적인 문제는 없었다”면서 “직원이 어느 기업이든 있을 수 있는 약간의 금전적 문제를 일으켰고 이에 대한 관리 소홀로 전 사무국장님이 징계를 받아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을 했다” 라는 밝혔다.

이에 대해 팬들이 꾸준히 의문을 제기했지만 구단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남은 이번 시즌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됐다. “ReStart 2019”를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전남은 현재 K리그2 8위에 머물러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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