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고척] 1위 꼬리 보이는데 에이스를 뺀다? 키움의 대담한 결정

신원철 기자 2022. 6. 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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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14일 고척 두산전에서 2-0으로 이겨 1위 SSG 랜더스와 차이를 2.5경기로 줄였다.

"안 그래도 오늘 보고를 받았는데, 1~2주 정도 더 안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르면 올스타브레이크 전주에 올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정상 컨디션을 찾으려면 후반기에나 가능할 것 같다. 전반기에 '핫'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1군에서 보고 느낀 점들이 있을 거다. 그동안 팀에 좋은 에너지를 줬던 선수다. 우선 아프지 않아야 하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치료에 전념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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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키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고척 두산전에서 2-0으로 이겨 1위 SSG 랜더스와 차이를 2.5경기로 줄였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팀 동료 안우진, SSG 윌머 폰트, LG 케이시 켈리와 7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런데 요키시는 19일 LG전에 선발 등판한 뒤 한 차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요키시의 휴식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고척 두산전 선발 라인업

김준완(좌익수)-김수환(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임지열(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

- 요키시가 계속 잘 던지고 있는데, 한 번 빼는 게 아쉬울 것 같다.

"잘 하더라도 계획대로 쉬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

- 선발진에게 전반기부터 휴식을 줘야겠다고 판단한 배경이 있다면.

"전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한다. 선두가 가시권에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버티면서 경기하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지쳐서 과부하가 걸리기 전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불펜투수들의 휴식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오늘 미팅을 했다. 필승조 투수들을 1군에서 말소해서 열흘씩 쉬게 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김재웅은 이틀에 한 번 나오고 있는데 등판 간격을 벌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필승조 투수들은 2~3일 정도 휴식을 줄까 한다."

"이기는 경기 접전에 나가지 않는 투수들도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필승조에서 누군가 쉬어야 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나갈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 과부하가 부상으로 이어지는 일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이승호 하영민 문성현 등은 과거 선발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던 투수들인데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하영민 문성현)목동 넥센 시절부터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야구의 소중함, 간절함이 남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팀에서 중요한 일을 해주고 있다. 다른 어린 투수들이 배우는 점도 많을 거로 생각한다."

- 김웅빈은 어제 결승타를 쳤는데 오늘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아프지는 않다. 통증을 관리하는 차원이기도 하고, 임지열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기도 하다. 매치업에 따라 타자들이 선순환될 수 있게 라인업을 짜고 있다."

- 장재영은 앞으로 선발을 맡아야 할 선수라고 했는데, 1군 말소 후에는 어떻게 준비하나. 지금까지는 안우진처럼 1군에서 중간에 던졌었는데(9일 1군 말소).

"장재영이 안우진의 길을 가려면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 우선 퓨처스팀에서 투구 이닝을 늘리고 투구 수도 늘려가려고 한다. 분명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내용이 작년보다 좋아졌다. 여유가 생겼다. 1군에서는 던질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퓨처스팀에서 이닝을 늘리면 후반기에 중요한 몫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 이용규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정후에게 정식 주장을 맡길 생각은 없는지.

"이용규가 쌓아 온 노하우, 리더십을 봤을 때 계속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게 두는 것이 좋다고 본다. 지금도 이정후가 임시 주장으로 잘 해주고 있기는 하다. 이정후는 그라운드에서, 이용규는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 중심이 됐으면 한다."

- 박찬혁의 복귀 시점은 언제쯤인가.

"안 그래도 오늘 보고를 받았는데, 1~2주 정도 더 안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르면 올스타브레이크 전주에 올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정상 컨디션을 찾으려면 후반기에나 가능할 것 같다. 전반기에 '핫'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1군에서 보고 느낀 점들이 있을 거다. 그동안 팀에 좋은 에너지를 줬던 선수다. 우선 아프지 않아야 하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치료에 전념했으면 한다."

- 2번타자를 송성문에서 김수환으로 바꾼 이유는.

"김수환이 어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3타수 무안타 2삼진)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고, 상대 선발투수 유형에 강점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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