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2진 27일 도착

2002. 9. 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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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2진이 이틀 뒤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18개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은 27일 오전 10시 152명의 선수단이 10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12시께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 체육계의 최고위층인 박명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겸 조선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 2진은 여자축구와 핸드볼, 레슬링, 역도,복싱, 다이빙, 양궁, 소프트볼, 남자탁구, 커누 등 10개 종목 선수들이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고 올 예정이다.

조총련계로 구성된 북한 골프선수와 임원 5명은 당일 일본 도쿄에서 김해로 곧장 넘어올 예정이고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함봉실, 김창옥, 황일석 등마라톤 선수와 임원 등 6명은 추후 다른 경로를 통해 부산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로써 부산아시안게임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총 322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도착하는 북한 선수 2진 가운데는 한때 여자 역도 세계기록 보유자인 리성희가 포함돼 있다.

시드니올림픽 58㎏급 은메달리스트인 리성희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강인 중국선수들과 메달 색깔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최강 수준인 북한의 여자축구선수 중에는 스트라이커 리금숙이 최고의스타다.

리금숙은 지난 해 열렸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5골로 득점왕에 올라 아시아최고의 골잡이로 불리고 있다.

또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의 획득했던 복싱의 김은철(48㎏)과 레슬링 그레코만형의 강용균(54㎏)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북한 응원단은 27일 저녁 6시 `만경봉 92호"를 타고 원산항을 출발해 28일오전 10시 부산 다대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부분 여성인 취주악대와 예술인으로 구성된 북한 응원단은 선수촌 공연장과문화회관 등지에서 몇차례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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