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악! 또.. 이천수 줄부상 눈물

2003. 3. 3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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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차 징크스인가.‘당돌한 아이’ 이천수(23ㆍ울산 현대)가 계속되는 부상에 울고 있다. 지난 23일 프로개막전에서 어깨가 빠져 교체아웃 됐던 그는 29일 코엘류 감독의 데뷔전인 콜롬비아와의 경기 도중 오른 발목이 접질려 인대가 손상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프로축구 2~3경기와 올림픽 대표팀이 4월 5일 갖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콜롬비아 수비수에게 다리가 걸려 넘어졌던 이천수는 통증을 참고 플레이를 하다 전반 43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경기장을 물러났다.

이 부위는 지난 1월 올림픽대표팀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지훈련 중 다쳤던 곳이어서 주위에서 더 큰 우려를 하고 있다. 응급처치 후 바로 울산으로 건너간 그는 하룻밤을 자고 난 뒤 발목이 퉁퉁 붓는 등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께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울산의 김영국 주무는 “정확한 상태는 진단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2~3경기 정도 출장하지 못할 전망이다. 상태가 좋지 않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예상대로 라면 이천수는 4월 26일 안양전부터 뛸 수 있다.

울산도 이천수의 부상으로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됐다. 이미 월드컵 대표출신 현영민(24)이 프로개막전에서 왼발목을 접질려 전치 3주 진단을 받아 앞으로 두 경기 정도는 출장이 불가능하다.

나란히 프로 2년차인 이천수와 현영민이 시즌 초기 부상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2년차 정크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용철 기자 ozulumb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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