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트레이드] 삼성-한화 2대2 맞트레이드

2003. 4. 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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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한화가 24일 임재철(27ㆍ외야수)과 김승권(27ㆍ내야수), 지승민(25ㆍ투수)과 고지행(25ㆍ내야수)을 맞바꾸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중견수 보강이 절실한 한화가 삼성에 임재철을 내줄 것을 요청하고 마침 좌완 중간 계투 요원이 필요했던 삼성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전격적으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이들은 25일 새로운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본인이 일본으로 돌아갈 의사를 비침에 따라 임의 탈퇴 선수로 공시됐던 재일동포 고지행은 한화가 곧바로 신청을 철회함에 따라 다시 국내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고지행은 삼성 이적을 통보 받고도 여전히 “한국에서 뛰기 싫다”며 24일 오후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그러나 삼성은 고지행을 설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배진환 기자 jba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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