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인성 그나마 군계일학

2003. 8. 1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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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장현구 기자] 워밍업, 타격 훈련, 수비훈련, 샤워, 상대 타자 분석….LG 포수 조인성(28)은 경기 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하도 바빠 식사를 거르고 뛰는 것도 이제 이력이 났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팀 내에서 위상도 한 층 높아졌다.

1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9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추가, 13홈런으로 팀 내 1위로 치고 나갔다. 수비에 치중해야 할 포수가 공격까지 이끌고 있으니 그의 중요성은 두말 하면 새삼스럽다. 42타점으로 팀 내 3위 성적.하위 타선의 핵으로 자리 잡은 조인성은 득점권 타율이 2할 8푼대로 자신의 시즌 타율(.253)보다 높다. 중심타선 못지 않은 해결사 능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타선 침체로 4위 문턱에서 미끄럼질을 반복하고 있는 트윈스에서 조인성의 활약은 단연 군계일학감이다.

한층 성숙된 투수 리드는 조인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초보들로 구성된 트윈스 선발진이 경기 후 이구동성으로 조인성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리는 것도 다 이 덕분이다. 만약 조인성 마저 없었다면…. 트윈스 팬들은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dailysports.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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