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지만, 현대 권준헌과 맞트레이드

2003. 12. 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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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지만과 권준헌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한화 이글스는 5일 송지만(30)을 현대 유니콘스에 내주는 대신 투수 권준헌을 데려오는 1-1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내년시즌 상위권 진입을 위해 마무리 투수 권준헌을 영입, 투수진을 보강했다. 권준헌은 올시즌 마무리와 중간계투를 오가며 방어율 3.19에 8승(4패) 9세이브 10홀드의 성적을 거뒀다.

현대는 강타자 송지만을 영입함으로써 심정수, 이숭용과 함께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 현대는 권준헌을 내보냈지만 마무리 투수 조용준이 건재해 전력손실도 적다는 평가. 인하대를 졸업하고 96년 한화에 입단한 송지만은 통산타율 2할 9푼에 171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강타자로 내년시즌 30홈런 100타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준기자 s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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