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단비 "독한 현수, 금메달 딸 줄 알았어요"

2006. 2.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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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안현수 선수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4년 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오노와의 악연'을 금메달로 털어낸 안현수의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여자친구인 신단비씨의 사진이 각종 포털 게시판이나 블로그를 통해 확산되면서 '안현수와 닮아서 잘 어울린다' '귀여운 커플 화이팅!' 등 격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안현수-신단비 커플은 지난 2004년 신씨가 한국체육대학교를 입학한 뒤 그해 4월부터 안현수와 사귀기 시작한 캠퍼스 커플.

지난해 안현수가 언론을 통해 여자친구와의 교제 사실을 공개한 후, 이들에 대해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이다.

이들은 평소 선수회관에서 면회을 하거나 외출 허가를 받아 함께 영화를 보고,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2년째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느 신세대 커플과 별로 다르지 않은 이들은 하지만 각종 대회가 임박해지면 서로 각자 철저한 프로로 돌변한다. 필드하키 체육특기자인 신단비는 남자 친구에 대해 "평소에는 장난꾸러기 같다가도 대회만 다가오면 훈련을 위해 '임시 절교'를 선언해 버려 야속한 생각마저 들 때가 있다"고 애교섞인 투정을 부렸다.

한편, 안현수는 경기직후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금메달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아이닷컴 한소희 기자 dic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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