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새 친구들] (2) 내야수 니오카 도모히로

2006. 4. 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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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정회훈] 내야수 니오카 도모히로(30)는 이승엽과 같은 1976년생이다. 오른손 주포이자 팀 리더 고쿠보 히로키가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고쿠보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목했다. 등번호는 7번.

히로시마 명문 고료고-긴키 대학을 거쳐 1998년 드래프트 2순위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히로시마 도요카프로의 입단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으나 `2순위로 지명할 수밖에 없다`던 요미우리로 급선회, 고향인 히로시마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1년의 2군 생활 끝에 1999년 타율 2할8푼9리에 18홈런 51타점으로 대선배 가와이 마사히로를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이면서도 하라 감독이 "일본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라고 치겨세울 정도로 수준급의 배팅 실력을 자랑한다. 일본 TV 중계 캐스터들이 `미스터 우중간`이라고 소개할 만큼 밀어치기에는 정평이 나 있다.

찬스에도 강해 2000년 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굿바이 홈런을 날렸고, 2002년 재팬시리즈(세이부전) 3차전에서 만루포를 날려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3년과 지난 해 3할 타율을 기록했으며,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03년의 29개이다. 2003년 아시아선수권서 한국에 삿포로의 수모을 안겨준 `나가시마 재팬`의 멤버였다.

호리호리한 체격(180㎝-81㎏)에 곱상한 외모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반면 팬 서비스를 소홀히 해 남성팬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진다.

정회훈 기자 <hoony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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