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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부친, "은퇴 후 외국 유학도 염두에 두고 있다"

Fomos 입력 2009.08.24. 14:00 수정 2009.08.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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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심현 기자]보다 나은 환경의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

e스포츠 최초의 FA를 선언한 '폭군' 이제동(화승)의 부친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들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사진 촬영과 인터뷰에 임할 때도 조용히 먼발치에서 지켜볼 뿐이었다.부인과 함께 결승전이 열린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을 찾은 이씨는 "FA 선언 이후 부담이 될까 말한 마디도 전하지 않았다. 오늘 결승전은 우승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냥 한 경기만 이겼으면 하는 바람에 우승 꽃다발조차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화승의 제안 내용을 거부하고 FA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는 "프로는 성적에 대한 당연한 대우와 자존심, 인기로 모든 것이 대변된다. 선수가 팀에 기여하고 공헌했다면 그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한 뒤 "언젠가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밝히겠다"고 설명했다.또한 "연봉 협상 과정에서 다른 언론에 기사가 실린 부분에 사실이 잘못 전달되거나 의도와 다르게 왜곡된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마치 돈 때문에 자식의 장래를 막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뒤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게이머로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취미활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는 말을 덧붙였다.이어 이씨는 "(이)제동이가 팀의 에이스로 활동하면서 짊어져야 할 짐과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보다 나은 환경에서 프로게이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이제동의 영입을 타진하거나 접촉을 시도한 프로게임단은 없다고 밝힌 이씨는 "결승전이 끝났으니 제동이와 이야기를 나눠 볼 계획"이라며 "본인의 의견이 어떤지 들어보고 혹시 잘못 판단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바로잡아 주는 것도 부모의 몫일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이씨는 다른 프로게임단의 입찰이 없을 경우에 대해서는 "제동이가 다른 팀에서 입찰을 받지 못하더라도 관계없다. 이미 e스포츠계에서 중요한 모든 기록은 깨봤고, 본인의 만족도도 높다고 생각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고 전공을 살려 컴퓨터 관련 업종의 외국 유학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제동이와 본인의 장래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씨는 "FA 결과가 어떻게 마무리되건 간에 그 동안 제동이를 성심 성의껏 지도편달해준 조정웅 감독과 한상용 코치, 화승 오즈 선수들에게도 고맙고, 자신의 일처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안연홍씨에게도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한편 이제동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우승 직후 화승 오즈 선수들과 시간을 가진 뒤 23일 부산에서 친구와 선, 후배들을 만나고 24일 울산 집으로 귀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lovesh73@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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