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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이제동, "우승을 해야 더욱 기쁠 것 같다"

입력 2010. 08. 14. 20:05 수정 2010. 08. 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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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 김경현 기자](이)영호의 존재가 고맙게 느껴진다

폭군 이제동(화승)이 4시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제동은 14일 빅파일 MSL 8강 3회차 D조에서 염보성(MBC게임)을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제동은 아발론 MSL, 네이트 MSL, 하나대투증권 MSL에 이어 빅파일 MSL에서도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은 이제동과의 일문일답.

- 4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런 기록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우승을 해야 기록의 가치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4강, 8강, 준우승과 같은 성적은 내세울 수 없을 것 같다. 준우승 여러 번 보다 우승 한 번이 자신을 더 잘 알릴 수 있는 것이다. 우승을 해야 더욱 기쁠 것 같다.

- 1세트 승부에서 패배했는데.▲ 사실 1세트에서 이겼어야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래도 지기는 했지만 오늘 염보성 선수가 더욱 긴장을 하신 것 같다. 나는 첫 경기를 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런 경험 때문에 1세트 패배는 큰 타격이 아니었다. 물론, 이기고 시작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경험이 많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늘 실력 발휘를 잘할 수 있었다.

- 이번 대회는 테란이 강세인데. 테란에게 맵이 다소 좋다고 하던데.▲ 경기를 준비하면서 사실 힘들기도 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지난 시즌, 지지난 시즌 모두 비슷했다. 맵이 어떤 종족에게 좋다고 꼭 그 종족 선수가 우승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어차피 올라갈 사람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의 경험을 살려 그런 부분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어떤 컨셉으로 준비했나?▲ 염보성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할 것인지 예상을 많이 하려고 했다. 그 예상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딱히 컨셉을 잡거나 하지는 않았다. 요즘 테란들이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맞춰서 즉흥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한 연습을 했다.

- 4강 상대는 이재호다.▲ 이재호 선수는 나와 데뷔 시기가 거의 비슷하다. 같은 해에 데뷔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부터 저그전을 정말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은 그 때와 달리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방송에서 자신의 실력도 잘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도 정말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대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김정우 선수가 GG를 치는 상황에서, 다음 주에 저런 강한 선수를 이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 이번 대회의 우승을 노리고 있지 않나?▲ 사실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강은 크게 의미가 없다. 16강이나 8강이나 4강이나 비슷하다. 우승을 해야 의미가 있다. 이번 시즌에 기회를 잡았고, 시간이 여유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대를 많이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영호가 결승 상대로 나를 찾는다는 인터뷰를 봤다(웃음). 라이벌이기는 하지만 고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영호가 나보다 잘하고 있고, 랭킹도 1위다. 그런 이야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영호의 존재는 참 고맙다. 양대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경기를 하고, 최고의 라이벌로 기억될 수 있는 업적을 쌓아나갔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전담 연습을 해준 우리 팀의 백승혁 선수에게 고맙다. 연습을 요청하면 묵묵히 잘 도와줬다. 4강 연습도 잘 부탁한다. 정말 마지막으로 오늘 정말 큰 함성 소리로 응원을 해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 드린다.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

jupiter@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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