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스포츠우먼' 김연아 "기쁘고 영광스럽다"

2010. 10. 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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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체육부 백길현기자]

"세계의 훌륭한 여성 스포츠 선수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해의 스포츠우먼' 상을 수상한 '피겨여왕' 김연아(20 · 고려대)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소감을 전해왔다.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월도포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진행된 '올해의 스포츠우먼' 시상식에 참석한 김연아는 개인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아시아 선수가 올해의 스포츠우먼상을 수상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 뿐만 아니라 미국 국적자가 아닌 수상자는 스웨덴의 애니카 소렌스탐,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 이후 세번째다. 미국여성스포츠재단에서 제정한 상이어서 1993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이래 매년 수상자는 미국인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김연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결국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피겨선수로는 미셸 콴, 사라 휴즈 이후 세번째다.

김연아는 이날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단상에 올라 "피겨 선수로서 이 상을 통해 보다 많은 여자 어린이들이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스포츠를 통해 보다 활기찬 삶을 살아가는데 작은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김연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서는 "세계의 훌륭한 여성 스포츠 선수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이 상을 계기로 어린 아이들에게 스포츠 참여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보다 많은 이들이 피겨 스케이팅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드러냈다.par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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