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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CNN 인터뷰, "전용링크 없이 힘들게 훈련했다"

입력 2010.10.22. 13:46 수정 2010.10.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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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한국 피겨의 열악한 상황과 내년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22일(한국시각) 미국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스쇼를 마친 뒤, 현재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한국의 피겨 여왕'이란 제목으로 김연아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CNN은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선수권대회와 4대륙대회, 그리고 그랑프리파이널을 모두 휩쓴 그랜드슬래머라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현재 훈련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전과 다른 것이 없다. 새 코치인 피터 오피가드와 함께 새로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연습하고 있으며 아이스링크 밖에서는 기초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 목표인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김연아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1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현재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이다. 대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새 프로그램 자체를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피겨스케이터로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등극한 김연아는 "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꿈은 이미 다 이루었다.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의 목표는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것만이 아니다. 새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다른 면을 보는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었다.

김연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훈련할 때 겪은 어려움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스케이팅을 시작했을 때, 한국에는 링크가 많지 않았다. 얼마없는 아이스링크도 일반인들에게 중심이 맞춰졌기 때문에 선수들은 아침 일찍이나 밤 늦게 훈련에 임해야했다"고 밝혔다.

또, 김연아는 "피겨 선수들은 매일 장소를 옮겨다니며 힘들게 훈련해야 했다. 이러한 어려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전용링크는 여전히 없는 상태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지난 7월,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가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용링크의 필요성을 청했다. 김연아의 부탁으로 '김연아 빙상장' 프로젝트가 진행됐지만 서울시의 부채 문제로 링크 건립은 무산되고 말았다.

이달 초, 미국 LA에서 아이스쇼를 마친 김연아는 "아이스쇼에 춤가한 선수들은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에 다달 깜짝 놀란다. 한국의 피겨 열리가 매우 높아져서 기쁘고 예전에는 피겨에 대한 인식도 생소했는데 지금은 외국 선수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 출전하고 싶을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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