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유망주 스터리지, 볼턴에서 이청용과 호흡 맞춘다

홍재민 2011. 2. 1. 06: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첼시의 유망주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21, 잉글랜드)가 이청용의 볼턴 원더러스로 6개월 임대 이적했다.

첼시는 1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터리지가 올 시즌 종료까지 볼턴으로 임대 이적하게 되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적시장 마감일 저녁 스터리지는 볼턴의 연습구장에서 메디컬 체크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터리지의 임대 영입은 오언 코일 감독의 강력한 의지의 결과였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1월 들어 볼턴의 성적을 수직강하하며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위기감은 코일 감독로 하여금 특유의 도전정신을 발휘하게 만들었다. 아스널 이적이 확정적으로 보였던 주전 수비수 게리 케이힐을 잔류시켰고, 미들즈브러로부터 또 다른 센터백 자원인 데이비드 휘터를 보강했다. 여기에 아시안컵 차출로 1월 내내 팀과 떨어져있던 이청용까지 가세하는 2월부터 다시 고삐를 당겨야 한다는 절심함이 느껴진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신체능력과 축구 센스를 겸비한 스터리지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로 데뷔한 잉글랜드의 차세대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의 각 연령대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스터리지는 2009년 첼시의 선택을 받고 런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디디에 드로그바, 니콜라스 아넬카, 플로랑 말루다 등의 특급 공격수들에게 밀려 제대로 된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터리지는 개인적으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볼턴으로서는 즉시 전력감을 얻게 되는 '윈-윈' 합의가 이루어진 셈이다.

하지만 이청용에게는 포지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스터리지는 최전방 공격수뿐만 아니라 좌우 측면 공격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아직 실전 검증되진 못했지만 잠재적인 경쟁자로 이청용의 자리를 위협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깊이가 다른 축구전문 뉴스 스포탈 코리아(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세계 축구뉴스를 내 손안에, 모바일스포탈코리아닷컴(m.sportalkorea.com)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