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스포츠조선

김연아의 '1년 공백' 극복 롤 모델은

이건 입력 2011. 04. 24. 08:53 수정 2011. 04. 24. 08:53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하는 김연아.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1년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피겨퀸' 김연아의 아킬레스건은 바로 1년간의 공백이다. 김연아는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13개월여만에 가지는 공식 경기다.

보통 정상급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2차례 정도 그랑프리시리즈와 1번의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선 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몇 차례의 실전을 통해 자신의 프로그램을 갈고 닦는 셈이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실전에서 충분한 연습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의 눈길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피겨스케이팅 역사를 살펴보면 1년간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고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경우가 꽤 있다. 특히 세계 최정상급에서는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김연아의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미셸 콴(미국)이다. 콴은 2003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휴식을 택했다. 2003~2004시즌 그랑프리시리즈에 나서지 않은 콴은 2004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나서 3위를 차지했다. 다음 시즌인 2004~2005시즌 역시 휴식을 취하고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콴 뿐만이 아니다. 사샤 코헨(미국)도 비슷했다. 2004년 독일 도르트문트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코헨은 2004~2005년 그랑프리시리즈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2005년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2005~2006시즌에는 그랑프리시리즈 가운데 에릭 봉파르만 나갔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건너 뛴 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 바로 나갔다.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2006년 캐나다 캘거리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그랑프리시리즈에 나서지 않고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피나는 훈련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연아 역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를 악물고 훈련했다.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일본 대지진으로 취소된 뒤 한국에 들어와서 더욱 훈련에 매진했다. 여기에 피터 오피가드 코치의 도움도 컸다. 콴의 형부이기도한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의 상태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콴을 지켜본 경험과 콴으로부터의 조언을 토대로 김연아를 조련해왔다.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는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완벽한 상태다"고 자신했다.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 웹신문 보러가기] [ ☞ 스포츠조선 구독]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