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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다이어트 속설① - 땀복입으면 살이 빠질까?

강남정 기자 입력 2011.06.27. 10:11 수정 2011.06.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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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여름 반복되는 흐름 중 하나. 많은 수의 남녀가 여름을 맞아 단기간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피트니스 센터에 신규회원들이 들끓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는 러닝머신을 이용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오랜 기간 운동을 해서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운동의 강도를 높이고 식사량을 평소보다 약간 줄이는 것만으로도 여름맞이 몸만들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서 살을 빼려는 사람이라면 여러가지 실수를 하게된다. 급한 마음에 잘못된 정보를 믿고 따라 하기 때문이다.

여름에 급하게 살을 빼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은 덥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난다. 이유는 인간의 신체는 체온조절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땀이 증발될 때 열을 식히는 원리다. 그렇기 때문에 덥거나 운동을 하면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체온이 올라가는 조건은 크게 두 가지다. 운동을 하거나, 혹은 주위 환경이 더운 경우다. 체온이 올라가는데도 땀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혹은 땀이 제대로 증발되지 않는 환경이라도 마찬가지다.

땀이 제대로 증발되지 않는 환경이라면 대표적으로 사우나가 있겠고, 땀복을 입는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 홈쇼핑 등에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며 땀복을 광고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사지 않는 것이 좋다.

땀복이 다이어트에 도움되지 않는 이유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전문운동선수거나, 혹은 운동에 지식이 없는 보통 사람이다. 운동에 지식이 있다면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는 것을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체온유지시스템에 이상을 초해할 뿐만 아니라, 땀을 흘리는 것으로는 살이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땀은 수분이라 봐도 무방하다. 약간의 염분이 섞여있어 짠 맛이 나기도 하지만 성분의 대부분은 물이다. 땀을 흘린다는 것은 몸에서 물이 빠져나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운동 전후로 체중을 재면 보통 몇 백 그램, 많게는 1~2 킬로그램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땀이라는 형태로 수분이 배출되었기 때문이다.

운동 후 체중이 빠지는 것은 땀을 흘렸기 때문에 수분이 빠져나간 것이지 살이 빠진 것은 아니다. 운동으로 잃은 수분은 물을 마시면 곧바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사우나도 다이어트에 도움되진 않아

땀복과 마찬가지로 사우나에 오래 앉아서 땀을 흘리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땀을 흘리면 그만큼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들지만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면 금방 회복되는 체중이다. 운동을 하면 땀이 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땀을 흘린다고 해서 운동을 한 것은 아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문운동선수들의 감량을 보고 따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문운동선수가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경우는 딱 한 가지 밖에 없다. 경기 계체량에 맞춰서 수분만을 빼기 위해서다. 계체 후 물과 영양분을 섭취하면 다시 체중은 빠른 속도로 돌아온다. 수분을 빼서 일시적으로 체중을 맞추는 방법은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일반인들이 말하는 다이어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강남정 기자

riske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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