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브라질 특급' 에닝요, 3년 계약 연장 합의

오명철 입력 2011. 7. 19. 13:05 수정 2011. 7. 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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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오명철]

전북이 브라질 외국인선수 에닝요(30)와 3년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전북은 19일 에닝요와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에닝요는 이번 계약에 앞서 전북에서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구단 측에서도 2009년 전북에 입단해 꾸준한 활약을 펼친 에닝요를 대우해주기로 했다. 에닝요는 올해로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국내 및 해외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들어왔다. 그러나 전북에서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강해 전북에 남게 됐다.

에닝요는 "전북만큼 나의 축구 인생을 화려하게 이어갈 수 있는 구단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을 정리하고 연장계약을 한 만큼 꼭 이번 시즌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장계약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은 에닝요는 팬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본인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녹색 T-셔츠 500매를 선착순으로 나눠주기로 했다. 에닝요의 트위터에 연동돼있는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전달된 미션을 오는 24일 성남과의 홈경기서 실행하면 셔츠를 받을 수 있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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