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불운의 사나이 박원재, 부분 기억상실 돌아올까

노주환 2011. 8. 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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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A대표팀과 일본 축구국가대표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전반 일본 엔도(왼쪽)의 강슛에 얼굴을 강타당한 한국 박원재(가운데)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삿포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전북 현대 수비수 박원재(27)은 여전히 머리가 아프다. 팀에 합류도 하지 않았다. 집이 있는 대구에서 쉬고 있다. 전북 구단은 경고누적으로 어차피 K-리그 대구전(13일)에 뛸 수 없는 박원재에게 푹 쉬고 오라고 했다. 전북 의무팀에 따르면 박원재는 앞으로 1주일 정도 계속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한다.

박원재는 '불운의 사나이'다. 10일 자신이 조커로 출전했던 한-일전의 일정 부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미드필더 엔도가 약 5m 정도 앞에서 찬 슈팅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기 때문이다. 박원재는 전반 25분에 교체 투입됐고, 그 사고는 2분 만에 벌어졌다. 머리에 충격을 받은 박원재는 마치 권투 선수가 관자놀이를 가격당한 후 넘어지는 것 처럼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그는 그라운드 옆에서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전반 35분 교체 아웃됐다. 그후 박원재는 병원으로 이동해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 등을 받았다. 뇌출혈을 걱정했지만 별 이상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 박원재는 당시 그라운드 안에서 벌어진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부분 기억상실인 셈이다. 10분 이상의 기억이 사라진 것이다. 박원재의 사라진 기억은 교체 투입을 위해 축구화 끈을 묶은 이후부터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던 사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잃어버린 기억이 되돌아올 수도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박원재가 뭔가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모처럼 국가대표팀에 뽑혀서 몸까지 던졌다"면서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팀에 합류하면 상태를 보고 훈련시키겠다"고 말했다. 2008년 허정무호 시절 A대표로 첫 발탁됐던 박원재는 이후 3년 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다 6월부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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