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홈런-타점왕 경쟁' 최종승자 등극

2011. 10. 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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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이대호 기자] 시즌 막판 치열했던 2위 싸움 만큼이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타이틀이 있었으니 바로 홈런왕과 타점왕 경쟁이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28)과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29)는 6일 시즌 최종전 전까지 홈런 3개(최형우 30개, 이대호 27개), 타점 3점(최형우 116점, 이대호 113점) 차이를 보여 최형우의 타이틀 수성이냐 아니면 이대호의 막판 뒤집기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사실 이대호에겐 몇 번의 기회가 없었다. 경기 전 롯데 양승호 감독은 "이대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1-2타석 정도만 뛴 후 교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랬기에 이대호가 타점 3점을 뒤집기엔 조금은 어려운 상황.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삼진으로 물러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 앞선 타자들이 연이어 안타를 기록하며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어준 것. 같은 시각 최형우가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기에 큰 것 한 방이면 뒤집기도 가능했던 상황. 그러나 이대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이후 이대호는 5회 대타 황재균으로 교체되었고, 5회 최형우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결국 타점왕은 최형우로 결정되었다. 최형우의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3할4푼(2위), 30홈런(1위), 118타점(1위), 162안타(3위).

대신 이대호는 2년 연속 타율과 최다안타 타이틀을 지켜냈다. 이대호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3할5푼7리(1위), 27홈런(2위), 113타점(2위), 176안타(1위).

이제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거포의 정규시즌 대결은 6일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포스트시즌. 과연 두 선수가 가을야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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