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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빛가람, 조재철+현금 20억원 초대형 트레이드로 성남행

하성룡 입력 2011. 11. 15. 18:05 수정 2011. 11. 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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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스포츠조선DB

현금 20억원의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윤빛가람(21)이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성남은 미드필더 조재철(25)과 현금 20억원을 주고 신인왕 출신의 윤빛가람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성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성남과 경남이 윤빛가람의 이적과 관련된 합의서를 이미 교환했다"고 밝혔다. 경남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는 윤빛가람은 프로축구연맹 규정상 이적 거부권이 없다.

2010년 경남에 입단하며 3년 계약을 한 윤빛가람은 2010년 K-리그 29경기에 나서 9골 7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을 6강으로 이끌었다. 지동원(20·선덜랜드)과의 막판 경쟁 끝에 2010년 K-리그 신인상도 거머쥔 그는 올시즌에도 32경기에 출전, 8골 7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경남에서는 여성팬이 가장 많은 최고 인기스타다.

윤빛가람은 '패스 마스터'라는 별명답게 패싱력은 국내에서 손에 꼽힐 정도다.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까지 갖춰 K-리그 다수의 팀들이 탐을 내 왔다. 때문에 그의 이적 여부는 겨울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경남으로서는 내년 시즌이 종료되면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하기 때문에 윤빛가람을 올 겨울 이적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결론은 성남이었다.

성남은 최근 수 년간 모기업인 통일그룹의 지원이 줄면서 팀의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이적시켰다. 긴축 정책이었다. 팀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내년 7월에 모기업이 주최하는 피스컵대회(국제클럽축구대항전)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1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선수 영입에 적극 나서게 됐다. 스플릿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내년 시즌과 FA컵 우승으로 출전권을 거머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한 측면이기도 하다. 이런 움직임의 첫 주자가 윤빛가람이다. 성남은 추후 다른 선수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성남이 FA 최대어 김정우도 팀에 잔류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은 윤빛가람의 이적 자금으로 내년 시즌을 위한 체질 개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빛가람의 성남행에 변수는 남아있다. 윤빛가람이 국내 이적보다는 해외 이적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게 된 것. 해외 구단에서 2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으로 윤빛가람의 영입을 제의할 경우 성남이 아닌 해외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 경남 구단은 11월 말까지 해외구단의 제의가 오면 윤빛가람의 해외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때문에 윤빛가람의 에이전트인 스포츠 하우스는 해외 여러 팀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이적료에서 의견차를 보이며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챔피언 레인저스가 경남에 정식 영입제안서를 보냈지만 이적료가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윤빛가람의 성남행은 11월 말에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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