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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논란' 카펠로 감독,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 사임

김정용 입력 2012. 02. 09. 06:07 수정 2012. 02. 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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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의 향방을 두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마찰을 빚어 온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이 결국 사임을 결정했다. FA는 9일(한국시간) '파비오 카펠로가 잉글랜드 감독직을 사임했음을 밝힌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FA는 카펠로 감독의 사임에 대해 '데이비드 번스타인 회장, 알렉스 혼 사무총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진 미팅 결과에 따른 것이다. 논의는 FA 이사회의 존 테리 주장직 박탈과 이에 대해 카펠로 감독이 이탈리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 대해 진행됐다'며 주장직에 대한 논란 및 카펠로 감독의 반응이 사임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앞서 테리는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끝에 법정에 서게 됐고, 이로 인해 FA 이사회가 테리의 주장직 박탈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법정에서 유죄가 증명되기 전에 징계가 내려지면 안 된다. 테리는 주장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양측의 대립이 깊어지자 이미 영국 언론들은 카펠로 감독이 사임할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번스타인 FA 회장은 "오늘의 논의와 그 동안의 감독직 수행에 대해, 파비오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보여줬다. 우리는 파비오의 사임이 옳은 판단이라는 동의 하에 이를 받아들인다. 잉글랜드에 대한 파비오의 기여에 감사하며 미래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말로 카펠로 감독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했지만 양측이 좋지 못한 과정으로 결별하게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로써 카펠로 감독은 2008년 2월 잉글랜드에 부임한지 약 4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유일한 메이저 대회였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그쳤다. 또한 카펠로 체제로 유로 2012를 준비하던 잉글랜드 대표팀은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글=김정용 기자(redmir@soccerbest11.co.kr)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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