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군인올림픽?'..관중석 '군인'으로 가득

윤석민 2012. 7.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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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칠레의 체조 선수 시모나 카스트로 라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군인들이 관중석에서 선수의 연기를 지켜보고 있다.(AP/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런던올림픽 경기장마다 군인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영국 런던 일간 신문 '가디언'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대회 조직위원회가 경기장마다 텅 빈 관중석을 메우기 위해 군인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인들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곳은 수영 경기장인 아쿠아틱스 센터와 체조 경기장인 짐나스틱스 아레나, 그리고 농구 경기장 등이다. TV 카메라에 잘 잡히는 자리마다 어김없이 군복 차림을 한 군인들이 앉아 있다.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군인 뿐 아니라 교사와 학생들까지도 동원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29일 체조 경기가 열린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도 약 50여명의 군인들이 아침부터 관중석 한가운데를 차지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 등 NBA의 수퍼스타들이 출전한 미국 농구 대표팀과 프랑스 간 경기가 있었던 농구 경기장에도 약 40석 정도가 비어 있었다. 그러자 오후에 약 15명의 군인들이 또 자리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도 좌석 표가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빈자리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선 조직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 종목 연맹 책임자 등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들에 의해 올림픽 후원기업과 관련 단체, 언론 등에 티켓이 대량으로 뿌려졌다는 것이다.

윤석민 (arron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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