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MVP 김연경 "무릎 수술 고심 중"
[CBS체육부 임종률 기자]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MVP에 빛나는 거포 김연경(24)이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에 놓였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는 20일 CBS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 김연경이 오른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아 담당 의사로부터 수술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상은 런던올림픽 기간 중 발생했다. 조별리그 3차전 뒤 무릎 통증을 느꼈고 자기공명단층촬영(MRI)에서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연경은 테이프를 감은 채 이탈리아와 8강전, 미국과 4강전, 일본과 3, 4위 전에 출전하는 부상 투혼을 펼쳤다. 성치 않은 몸에도 매 경기 20점 이상을 올리며 36년 만에 한국 여자배구의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끌었고, 득점왕와 MVP까지 석권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일단 수술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재활까지 적게는 4주에서 8주까지 걸리는 만큼 이번 시즌 터키 리그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윤기영 대표는 "김연경은 올 시즌을 치른 뒤 내년 5월 수술을 하고 싶어한다"면서 "그러나 의사는 상세가 심해지기 전에 완전히 치료하는 게 낫다며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2~3일 안에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연경은 대한배구협회로부터 오는 9월 10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제 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대회 출전을 요청받은 상황이다.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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