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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의 아이들' 올림픽 3인방, '최강희팀' 황태자 후보는?

김지한 입력 2012. 09. 03. 09:59 수정 2012. 09. 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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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지한]

런던 올림픽에서 쾌거를 이뤘던 홍명보의 아이들, 최강희 팀의 황태자로도 떠오를까.

최강희(53)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11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 나설 선수 가운데는 런던올림픽에 뛴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A대표팀에서 계속 활약했던 선수도 있지만 올림픽 활약을 바탕으로 최심(心)을 잡은 박종우(23·부산), 윤석영(22·전남), 황석호(23·산프레체 히로시마)의 활약 여부도 눈길을 끈다.

최 감독은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들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다. "올림픽팀 경기를 꾸준히 봤다. 홍명보(43) 올림픽팀 감독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A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의 중용을 통해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었다.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경쟁력이 약한 선수들은 아니다. 이들은 2008 베이징올림픽 직후 대표팀 자리를 곧바로 꿰찬 기성용(23·스완지시티), 이청용(24·볼턴)처럼 존재감있는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윤석영이다. 윤석영은 홍명보팀에서 붙박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안정된 수비뿐 아니라 과감한 돌파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측면을 지배했다. 현재 박주호(25·바젤)가 대표팀 경력 면에서 다소 앞서있지만 장점을 발휘하면 윤석영도 충분히 주전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박종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경쟁력을 갖췄다. 최강희 감독은 "미드필더에서 그렇게 많이 활동하고 터프하게 수비하는 선수가 드물다"면서 박종우를 눈여겨봤다. 현실적으로 하대성(27·서울), 윤빛가람(22·성남), 이승기(24·광주)와 한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비 안정에 집중할 경우 박종우의 중용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과 런던올림픽 6경기에서 찰떡 궁합을 이뤘던 것도 장점이다.

황석호는 런던올림픽에서 발굴한 중앙 수비 자원이다. 홍정호(23·제주), 장현수(21·FC도쿄) 등의 부상으로 '땜질식 수비 자원'이라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실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182cm로 큰 편이 아니지만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제공권을 키웠고, 풀백으로도 소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곽태휘(31·울산), 이정수(32·알 사드) 부동의 중앙 수비 자원과 K-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 정인환(26·인천)을 넘어야 하지만 런던올림픽에서 얻은 자신감을 갖고 경쟁력있는 자원이 가능하다.

3일 소집된 대표팀은 4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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