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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연경 국감서 입 연다, 남은 불씨 되살아날까

김진회 입력 2012. 10. 17. 11:32 수정 2012. 10. 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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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24)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입을 연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17일 "배구선수 김연경의 기자회견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직전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19일 진행될 국회 문광위 국감에서 다뤄질 안건은 네 가지 정도로 보여진다.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된 축구협회의 저자세 외교 굴욕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고의 패배 ▶오심에 상처받은 펜싱 신아람의 공동 은메달 추진 해프닝 ▶김연경-흥국생명의 분쟁 등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많은 안건을 다루다보니 시간이 촉박해질 수 있다. 김연경-흥국생명의 분쟁은 다른 안건들에 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수장학회 관련 증인 채택 논란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사과를 요구하며 회의를 거부해 파행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정세균 최재천 최민희 노웅래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김연경에게 오전 9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을 할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 국제배구연맹(FIVB)은 흥국생명과 페네르바체 사이에서 FA분쟁에 휩싸인 김연경에 대해 '흥국생명 선수'라면서 소속팀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마찰은 또 빚어졌다. '2년 임대형식으로 하되, FIVB의 유권해석에 따른다'라는 김연경-흥국생명의 합의서를 근거로 내려진 결정이기 때문이다.

대다수 배구 팬들은 최근 정 의원 트위터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배구선수를 잃을 수도 있다'며 김연경의 문제를 조사해 달라고 청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은 그 동안 언론에서 보도된 것과 달리 이 사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연경은 국감 출석을 위해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입국한다.

'김연경 사태'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특히 아직 확인돼야 할 부분이 많다. 김연경은 국감 기자회견에서 이미 불거진 분쟁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의혹들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일본 프로배구 JT마블러스로 임대 이적에 대한 계약서 존재 여부다. 또 흥국생명의 연봉 지급 여부다. 김연경은 2010년 일본에서 돌아온 뒤 국내에서 활동한 기간에 대한 연봉이 지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밝힐 전망이다.

한편, 김연경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터키 협회장은 2013년 클럽 월드챔피언십이 벌어지고 있는 카타르 도하에서 아리 그리샤 신임 FIVB 회장과 직접 만나 '김연경 사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까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부분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터키 협회장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FIVB 전체를 제소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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