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전북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 김승수 정무부지사는 4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영이 전북 전주·군산·익산·완주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참여한다. 다음 주께 전북도와 부영이 프로야구 창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재계 순위 30위권인 부영은 건설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12조원대다.
김 부지사는 "선수·코치 선발 등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협의는 끝났으며 숙소 건립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한 협의 절차만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은 지난달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제10구단 창단 의사를 공식 발표한 KT와 부영의 대결로 압축됐다.
전북도는 애초 'KT-수원시'에 맞서 하림·전북은행 등 3∼4개의 향토기업 컨소시엄으로 프로야구 창단을 준비했다.
이는 중견기업이 운영하는 '넥센 히어로즈' 야구단을 성공 모델로 삼아 대기업(KT) 대(對) 중견기업(하림 등) 구도로 경쟁하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선정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구단 운영 능력 등이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중소기업 컨소시엄을 포기, 구단주로 대기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지사는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며,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TF를 가동해 도민의 염원인 야구단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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