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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쇼군, 구스타프손에 판정패 '타이틀도전 실패'

고준일 기자 입력 2012.12.09. 11:42 수정 2012.12.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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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마우리시오 쇼군(31, 브라질)이 신성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5, 스웨덴)에게 패하며 타이틀 도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쇼군은 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OX 5'에서 구스타프손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둘 간의 타격전은 팽팽했으나 구스타프손은 테이크다운으로 꾸준히 포인트를 쌓았다. 쇼군은 일취월장한 타격을 보여준 반면 테이크다운 방어와 후반 체력에서 숙제를 남겼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스텝으로 타격전을 벌인 구스타프손은 쇼군이 중심을 잃은 빈틈을 타 상위포지션을 점령했고, 이어 파운딩을 적중시켰다. 하지만 쇼군 역시 하프가드에서 하체관절기로 연결시키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후 두 선수는 팽팽한 테이크다운 및 타격 공방전을 벌이며 경기의 무게 추는 좀처럼 기울지 않았다.

2라운드 역시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서로 유효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전개된 것. 하지만 구스타프손은 쇼군의 테이크다운을 되치기로 연결하며 잠시 상위포지션을 점령했고, 이후에는 직접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타격에서는 쇼군이, 그래플링에선 구스타프손이 앞선 형태의 2라운드였다.

3라운드에 들어선 구스타프손은 잠시 타격전을 벌인 뒤 두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상위포지션에서 특별한 공격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유리한 포지션을 잡은 자체만으로 포인트를 따낼 수 있었다. 이후 쇼군을 니킥으로 공략한 구스타프손은 종료 직전 되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결국 주심은 구스타프손의 손을 들어줬다.

2010년 료토 마치다를 꺾으며 챔피언에 오른 쇼군은 1차 방어전에서 존 존스에게 타이틀을 내준 뒤 기세가 꺾인 모습이었다. 승과 패를 반복한 것은 쇼군답지 않았으며 특히 최근 브랜든 베라에게 고전한 경기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는 쇼군에겐 큰 기회였다. 승리할 경우 타이틀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쇼군은 다시 먼 길을 돌아가게 됐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위상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고준일 기자

junil.k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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