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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영, EPL 풀럼행 급물살

입력 2013. 01. 23. 07:10 수정 2013. 01. 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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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단이 프리미어리그 풀럼FC로부터 윤석영의 영입 의향을 담은 공식 레터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동아DB

풀럼, 영입희망 공식문서 보내"마틴 욜 감독과 직접 면담 원해영입 땐 바이아웃 조항도 충족"영입 첫 공식레터 성사여부 관심전남-풀럼 몸값 줄다리기가 변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가 윤석영(23·전남 드래곤즈)의 영입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영국 현지 소식통은 22일 "지난 주말 풀럼이 윤석영 영입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공식 문서를 전남 구단에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풀럼 클럽하우스에서 마틴 욜 감독과 직접 면담한 뒤 영입을 결정하고 싶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고 밝혔다.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해 홍명보호의 동메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왼쪽 풀백 윤석영은 올해 말까지 전남과 계약돼 있다. 작년 여름부터 잉글랜드(토트넘-맨시티-QPR)와 독일(호펜하임-도르트문트), 스페인(AT 마드리드) 등 여러 클럽들의 러브 콜 소식이 전해졌지만 영입 의향이 담긴 공식 레터가 전남에 도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풀럼 관심 왜?

전남 프랜차이즈 스타 윤석영은 오래 전부터 유럽 진출을 희망했다. 급물살을 탄 건 런던올림픽 직후였다. 동메달리스트 자격으로 '병역 면제'가 되면서 유럽행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사라졌다. 프리미어리그를 중심으로 많은 얘기가 오갔다. 단,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대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수준일 뿐 이적료 및 연봉 등 금전적 부분이나 계약 기간이 구체적으로 명기된 오퍼는 없었다. 따라서 해당 구단과 전남이 공식 문서를 주고받을 일 또한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마땅한 왼쪽 측면 수비수가 없는 풀럼은 상당히 적극적이다. 겨울이적시장이 본격화 된 이달 초부터 꾸준히 교감을 나눠왔다. 물론 전남과 윤석영이 맺은 바이아웃(70만 달러·약 7억5000만 원) 조항까지 상세히 알고 있었다. 당연히 그 이상의 금액을 감수하며 윤석영을 데려가고 싶어 한다.

축구계 일각에선 윤석영의 가치를 100만 달러(약 10억5000만 원)로 본다. 전 세계 선수 가치를 정리한 독일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http://transfermarkt.com) 역시 윤석영의 몸값을 75만 유로(약 10억6000만 원)로 책정해 놓았다. 최근 전달된 풀럼의 공식 문서에는 "바이아웃을 충족시켜주겠다"는 내용까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변수는 있다. 전남도 애지중지 성장시킨 특급 유망주의 유럽 진출을 적극 권장하지만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 이적시장 종료(현지시간 1월31일 자정)까지 몸값을 놓고 풀럼과 줄다리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윤석영은 전남 선수단의 태국 방콕 전지훈련에 동행하고 있다. 전남 입장이 정해지면 윤석영은 런던으로 이동해 풀럼과 당장 협상을 진행할 수도 있다. 물론 체류 기간 중 풀럼 이외의 다른 영입 희망 클럽이 나타나면 보다 수월한 접촉도 가능해진다.

만약 이적이 확정되면 풀럼은 최강희호와 크로아티아의 평가전(2월6일)이 열릴 크레이븐코티지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어 윤석영은 '해외파' 신분으로 안방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해후하는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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