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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무도대회- 당구 황득희 대역전극으로 원쿠션 金메달(종합)

입력 2013. 07. 01. 19:18 수정 2013. 07. 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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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당구 대표팀의 맏형 황득희(45)가 아시아 최강 선수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득희는 1일 오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2013 실내ㆍ무도(武道) 아시아 경기대회 남자 당구 원쿠션 결승에서 베트남의 응고딘나이(32)를 100-9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공을 잡은 황득희는 1이닝에서 17점을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이닝까지 21-19로 리드를 지켰지만 4이닝부터 응고딘나이의 정교한 플레이가 살아났다.

응고딘나이는 원쿠션 최강국 베트남의 1인자 답게 적색공과 흰색공을 구석에 몰아넣고 손쉽게 점수를 쌓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반면 황득희는 6이닝 무득점, 7이닝 1득점에 그치며 패색이 짙어졌다. 7이닝 점수는 43-85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사상 첫 당구 금메달을 안긴 홍덕희의 저력은 무서웠다. 더블스코어 차로 뒤지던 경기였지만 끝까지 한 큐마다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9이닝이 승부처가 됐다. 응고딘나이는 방심한 듯 구석에 몰린 쉬운 공을 놓치며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반면 황득희는 이후 이닝마다 10여점씩 따라붙었다.

응고딘나이는 황득희의 기세에 초조해진 나머지 이어진 4이닝 동안 한 점도 내지 못했다.

13이닝에서 황득희는 15점을 쓸어담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100점에 먼저 도달했다.

응고딘나이는 후공을 잡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후구 상황에서 6점밖에 내지 못했고 경기는 황득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스포츠 대표팀은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에서 숙적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동호(23), 도민수(20), 정수익(21), 이성완(25), 임국현(19)으로 이뤄진 스페셜포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라운드 스코어 8-1로 꺾은 대만에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고동빈(21), 원상연(21), 유상욱(19) 최인석(20) 김찬호(17)이 한 팀을 이룬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은 오후 7시에 열린다.

여자 볼링에서는 황연주(22·양주시청)와 손연희(29·용인시청)가 준결승에서 나란히 패배하며 동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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