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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00' 추신수, MLB 역사에 우뚝

입력 2013. 09. 24. 11:27 수정 2013. 09. 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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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단 하나라도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들인데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는 이 네 가지를 모두 해냈다. 20홈런, 20도루, 100볼넷, 100득점에 동시 가입하며 올 시즌 최고 리드오프다운 위용을 뽐냈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에도 이름을 남긴 대기록이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회까지 5타수 2안타를 기록함은 물론 2회와 9회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2회 2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시즌 53번째 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후 필립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9호 도루를 기록했다.

9회 상황은 더 극적이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의 추신수 공략법이었던 좌완 팀 비르닥을 상대로 우중간을 2루타를 쳤다. 이후 필립스의 타석 때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필립스가 번트를 제대로 대지 못했는데 추신수는 귀루할 것으로 예상한 상대 포수의 2루 송구 때 재치 있게 3루를 훔쳐 시즌 20호 도루 고지에 올라섰다.

이로써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절이었던 2010년 22홈런-22도루로 20-20 클럽에 가입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20-20 고지를 밟았다. 한편 이미 100득점-100볼넷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리드오프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모두 정복한 사나이가 됐다.

이 기록은 올 시즌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먼저 기록한 바 있으나 리드오프로서는 추신수가 처음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이 기록을 달성한 12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추신수는 이 기록으로 종전 가입자들이었던 바비 아브레유, 배리 본즈, 제프 백웰, 치퍼 존스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달가운 기록은 아니지만 추신수는 이 선수들과는 달리 20개 이상의 사구를 기록했다. 이는 MLB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2로 맞선 10회 1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헨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까지 날아가는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화려했던 경기의 마무리를 지었다. 말 그대로의 추신수의 날이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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