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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기가는 OK, 제파로프·하밀은 NO"

남세현 입력 2014. 01. 29. 10:56 수정 2014. 01. 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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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성남 FC의 선수단 개편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는 과제가 있다. 바로 외국인 선수다. 정리할 외국인 선수가 정리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존 성남 외국인 선수는 네 명이었다. 그중 라엔스(우루과이)는 임차 형식으로 영입한 선수여서 계약 기간이 끝나고 원소속 팀인 벨레 비스타로 복귀했다. 기가(몬테네그로)·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하밀(호주) 세 명이 남아 성남에서 계속 동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종환 성남 감독은 이미 남은 세 선수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기가는 계속 기용하나 제파로프와 하밀은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 박 감독은 기가에 대해서 "몸값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양산·울산 전지훈련 기간 치른 연습 경기서 보인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라고 중용할 뜻을 드러냈다.

반면 지난 시즌 성남의 에이스였던 제파로프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유는 기량 자체보다는 가격 대비 성능이다. 언론에 여러 번 드러났다시피 제파로프의 연봉은 100만 달러(10억 7,200만여 원)다. 박 감독은 "100만 달러짜리 선수 치고는 많이 부족하다. 이 정도 기량이라면 차라리 다른 선수를 여럿 쓰는 쪽이 낫다"라고 말했다. 하밀의 기량에 대해서도 계속 데리고 있을 만큼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특히 제파로프의 효율 논란은 박 감독이 처음 제기한 게 아니다.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지난 시즌 성남 내부에서도 제파로프가 연봉만큼 활약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었다. 게다가 10억 원이 넘는 큰 금액은 시민 구단이 감당하기 힘은 연봉이기 때문에 제파로프 방출 결정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마땅히 데려갈 팀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자국에서는 최고 스타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구단이 관심을 나타내리라 예상됐으나 중동을 거치며 크게 상승한 연봉 탓에 현재 별다른 제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밀은 2012년 여름 한국에 온 이후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해 컨디션이 크게 떨어져 있고 현재 경기력을 확인하기도 어려운 점이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빨리 정리되지 않는다면 성남은 올 시즌 운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글=남세현 기자(namsh87@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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