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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김태술 가세한 KCC, 왕조 재건하나?

최창환 기자 입력 2014. 05. 15. 11:04 수정 2014. 05. 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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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왕조를 재건할 수 있을까. 일단 트레이드를 통해 기틀은 잡혔다.

KCC는 1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빅딜을 단행했다. KCC는 15일 강병현과 장민국을 넘겨주는 대신 김태술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김태술은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6억 2,000만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 2,000만원)에 재계약한 터였다.

김태술은 리그를 대표하는 정통 포인트가드다. 뛰어난 경기운영과 감각적인 패스 센스를 지닌 만큼 KGC인삼공사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KCC는 한 발 앞서 수완을 발휘, 김태술을 손에 넣었다.

KCC 관계자는 "김태술은 영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선수였지만, 샐러리캡이 안 맞아 베팅이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사인 앤 트레이드에 대한 소문이 있었고, 이 방법이라면 김태술 영입도 시도할만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KCC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진을 강화했다. 종전 김민구, 박경상 등 공격성향이 강한 가드가 많은 가운데 김태술의 가세는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곧 있으면 하승진도 소집해제돼 팀에 합류한다. KCC 관계자는 "가드진이 강해진 것에 만족한다"라며 트레이드를 단행한 소감을 전했다.

물론 출혈도 있었다. 강병현은 2008-2009시즌 트레이드로 합류한 후 팀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활약했고, 장민국은 추승균의 은퇴 후 약해진 포워드진에 활력을 불어넣던 선수였다. KCC 관계자는 "트레이드라는 건 전력누수 없이, 우리 팀 입맛만 생각해선 할 수 없다. 출혈은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KCC는 2010-2011시즌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1-2012시즌에 6강에 머물렀고, 최근 2시즌은 연달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간의 부진을 떨치기 위해 의욕적으로 전력 보강에 임한 것이다.

KCC가 부진한 사이, 또 다른 강호 울산 모비스는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며 KCC와 최다우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 팀은 각각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력누수가 없는 모비스는 2014-2015시즌에 KBL 출범 첫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KCC는 모비스에 앞서 지난 1999-2000시즌(당시 대전 현대) 3연패를 노렸으나 청주 SK(현 서울 SK)에 의해 좌절된 바 있다. KCC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V6를 노린다.

# 사진 문복주·유용우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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