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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후 "김연아, 女 피겨 역사상 최고의 5인"

박종민 입력 2014. 06. 09. 15:49 수정 2014. 06. 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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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여자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5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저명한 피겨 전문 칼럼니스트 제시 헬름스는 최근 '야후 보이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故 소냐 헤니, 페기 플레밍, 자넷 린, 도로시 해밀, 김연아를 역대 최고의 피겨 전설로 꼽았다.

헬름스는 김연아에 대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챔피언이다"라며 "소치 스캔들에서 증명됐듯이 정상의 컨디션일 때 그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부정의 방법(fraudulent) 밖에는 없다"고 극찬했다.

△ 김연아가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사진= 방인권 기자

이어 "COP 채점 시스템하에서 김연아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흠잡을 데 없다. 피겨라는 종목에 '퀄리티(quality)'라는 지표를 포함시켰다. 그의 업적 '올포디움(All Podium,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내에 입상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소냐 헤니의 업적 만큼이나 대단하다. 도로시 해밀 이후 가장 위대한 스케이터다"고 덧붙였다.

헬름스는 여자 피겨의 초대 전설인 헤니를 두고는 "누구보다 지배적이었던 선수"라며 "시대를 앞서 간 동작들을 구사했다. 오늘날의 시각에서 봐도 놀라울 정도다"고 언급했다. 헤니는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한 전설적인 피겨 스타다. 그는 지난 1928년부터 1936년까지 범접할 수 없는 피겨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플레밍이나 린, 해밀은 오늘날 피겨가 있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해왔다.

"헤니 이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선수다"라는 게 플레밍에 대한 헬름스의 평가다. 플레밍은 우아함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당대 피겨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피겨 팬들이 '피겨 퀸'의 이미지를 그리기 시작한 것도 플레밍 때부터다.

지난 1968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1966-1968년)의 위업도 달성했다. 뛰어난 미모 덕분에 은퇴 후 방송진행자, 영화 여주인공으로 활약했으며 1990년대 초반에는 AP통신이 꼽은 미국인 선호 스포츠스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헬름스가 밝힌 린의 매력은 '순수함(Purity)'이다. 피겨계에 '이상(ideal)'을 제시하고 미학적인 요소를 가미시킨 인물이 린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해밀은 앞선 피겨 전설들의 장점을 모두 갖춘 선수다. 헬름스는 스피드와 파워, 정확성, 경쟁력, 혁신, 스타일 등을 겸비한 가장 이상적인 스케이터라고 주장했다.

해밀은 지난 1975년부터 2년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1976년)과 세계선수권, US 내셔널 타이틀을 모두 휩쓴 선수다. 김연아가 등장하기 이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스타이기도 하다. 해밀이 개발한 '해밀 카멜 스핀'은 오늘날 김연아의 '유나 스핀(Yuna Spin)'에 적지 않은 본보기가 됐다.

한편 카타리나 비트, 이토 미도리, 미셸 콴, 크리스티 야마구치, 타라 리핀스키 등은 전설의 5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박종민 (m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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