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주 떠난 것 아니다, 시즌 후 거취결정"

2014. 10. 14. 09: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동주는 시즌이 끝나면 거취를 결정한다."

14일 한 매체는 김동주가 2군 베어스파크에서 짐을 싸서 나갔다고 보도했다. 김동주는 두산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전력 외였다. 송일수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는 1군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송 감독은 김동주가 1군에서 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지난 여름에도 김동주와 구단의 갈등이 한 차례 불거지기도 했다.

김동주는 퓨처스에서도 꾸준히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퓨처스 성적은 45경기 타율 0.306 3홈런 18타점. 퓨처스리그는 말 그대로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들을 육성하는 곳이다. 사실 베테랑 김동주가 뛸 곳은 아니다. 결국 김동주는 퓨처스리그가 종료된 이후 짐을 싸서 팀에서 나갔다.

두산 관계자는 14일 전화통화서 "퓨처스리그가 끝난 이후 다른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나간 것이다. 팀을 떠난 게 아니다. 김동주의 거취는 시즌 후 운영팀과 상의해 결정될 것이다"라고 했다. 현재 두산 저연차 선수들은 대부분 일본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다. 몸이 좋지 않거나 신인들로 구성된 잔류조만 이천에 남아있다는 게 두산 관계자의 설명. 또한, 교육리그가 끝나면 마무리훈련이 이어진다.

보통 베테랑들은 교육리그나 마무리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훈련하거나 휴식을 취한다. 김동주 역시 마찬가지다. 퓨처스리그가 끝난 마당에 굳이 이천에 있을 이유는 없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동주가 일단 몸은 두산을 떠났다고 해도, 어쨌든 1군 정규시즌이 끝나면 다시 구단과 거취를 상의해야 한다.

어쨌든 김동주 거취는 두산의 스토브리그 최대 관심사가 됐다. 두산은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하지만, 양자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은 건 확실해 보인다.

[김동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