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1%, 넥센 49%

입력 2014. 11. 4. 03:05 수정 2014. 11. 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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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률' 컴퓨터 10만번 돌려보니

[동아일보]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동아일보가 '몬테카를로 기법'을 이용해 넥센과 삼성이 맞붙는 4선승제 경기를 10만 번에 걸쳐 시뮬레이션 해봤다.

그 결과 정규 시즌 1위 팀 삼성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4연패를 차지할 확률은 51.2%로 나왔다. 사실상 반반인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이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할 확률이 16.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삼성의 4승 3패(15.8%) 승리였다.

넥센이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경우에도 4승 3패로 끝날 확률(15.5%)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4승 2패(15.3%)였다. 전체적으로 두 팀 경기가 6차전 이상 간다는 전망이 62.6%가 나온 셈이다.

카지노로 유명한 모나코 도시 이름을 딴 이 시뮬레이션 기법은 난수를 이용해 함수 값을 확률적으로 계산해 내는 방식이다. 주사위를 아주 많이 던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원자폭탄을 처음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이 기법을 활용했으며 금융 상품 가격 등을 결정할 때 쓰기도 한다.

프로야구하고는 얼마나 잘 맞을까. 넥센과 LG가 맞붙은 올해 플레이오프를 시뮬레이션 해보면 넥센이 3승 1패로 LG를 꺾을 확률이 27.6%로 가장 높았고, 실제로도 3승 1패로 끝났다.

대구=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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