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아시안컵은 중요했던 한 걸음, 이제는 월드컵"

입력 2015. 2. 21. 09:15 수정 2015. 2. 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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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 언론을 통해 한국에서의 지난 5개월의 시간을 돌아봤다.슈틸리케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부임한 대표팀 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대표팀의 전력부터 자신이 어떻게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있는지 다양한 부분을 가감없이 밝혔다.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적으로 한국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 일하는 것이 아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만족한다"면서 "우리는 아시안컵을 끝내며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69위에서 54위로 올라갔다"고 강조했다.아시안컵을 통해 본 한국 축구의 장단점도 설명했다. 그는 "수비가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 아시안컵에서는 5경기 연속 무실점을 했고 결승에서도 전반 직전까지 골을 내주지 않았다"면서 "다만 부족한 공격력과 창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제공권이 높지 않은 대신 빠르다"고 밝혔다.슈틸리케 감독은 "사실 K리그는 강한 편이 아니다. 대표팀에는 독일에서 뛰는 선수가 4명, 잉글랜드 소속 2명이 있으며 나머지는 아시아권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이런 리그에서 뛰면서 레벨을 올리는 것이 의문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조금 더 준비되어 있다"고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아시안컵을 통해 한국을 파악한 슈틸리케 감독의 다음 목표는 2018 러시아월드컵이다. 그는 "한국과 201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나는 한국을 러시아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목표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사진=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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