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켈리, 삼성전 7 ⅔ 이닝 5K 2실점 불구 패전 위기

인천 입력 2015. 5. 9. 19:14 수정 2015. 5. 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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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인천=국재환 기자]

SK의 메릴 켈리.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의 메릴 켈리(27)가 눈부신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9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7 ⅔ 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는 바람에 시즌 첫 패(1승) 위기를 맞게 됐다.

켈리의 시즌 페이스는 좋았다. 앞선 5경기에서 1승(무패)만을 거두는데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3.19로 낮았고 지난달 26일 한화전(6이닝 4실점)을 제외한다면 모두 2자책점 이하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전반적인 흐름이 좋았기 때문에 이날 삼성전에서도 기대가 모아졌다.

시작은 무난했다. 켈리는 1회초 김상수(3루수 땅볼), 우동균(삼진), 나바로(2루수 뜬공)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회초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켈리는 선두타자 최형우에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은 뒤 박석민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1사 3루 상황에 놓였다. 그리고 이승엽에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허용, 0-1의 리드를 내줬다. 이어 켈리는 구자욱을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3회초. 켈리는 선두타자 박해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상수와 우동균을 각각 유격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잡고 가볍게 이닝을 마쳤고, 4회에도 나바로, 최형우, 박석민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5회도 무난했다. 켈리는 이승엽과 구자욱을 각각 2루수 땅볼, 삼진으로 솎아낸 뒤 이지영에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여전히 스코어는 0-1. 6회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김상수, 우동균을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7회에는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을 중견수 뜬공,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나란히 요리하며 7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위기가 왔다. 최정의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구자욱에 우전안타를 맞았고, 이지영에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의 실점 위기를 맞게 됐다.

안타 한 방이면 다시 리드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 켈리는 박해민을 1루 땅볼로 잡고 2사 3루 상황에 놓였다. 1아웃만 잡으면 상황을 끝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켈리는 김상수에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 너무나도 아쉽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김용희 감독은 켈리를 내리고 정우람을 투입했고, 정우람이 후속타자 박찬도를 범타로 처리하며 켈리의 추가실점은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인천=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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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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