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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G 연속 1골' 그래도 미소 지은 서울의 이진법 축구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입력 2015. 05. 10. 15:55 수정 2015. 05. 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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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부산=이재호 기자] '0아니면 1'의 결과에 '이진법 축구'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둘러쓴 서울. 게다가 이 이진법 축구는 무려 9경기 동안 1득점에 그쳤다. 그럼에도 서울은 웃었다. 이진법 축구냐 아니냐보다 일단 승리가 급했던 서울에게 이번 승리는 오아시스와 다를 바 없었다.

서울은 10일 오후 2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8분 터진 고명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달 15일 홈에서 대전을 1-0으로 꺾은 뒤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감격적인 승리였다. 1득점밖에 못했다는 결과가 아쉬울 수 있지만 일단 서울에겐 승리가 간절했다. 서울은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2무1패에 그쳤고, 그동안 순위는 리그 10위까지 곤두박질쳤기 때문. 게다가 지난 5일 일본 원정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체력부담까지 있던 상황이었기에 선수들의 몸은 무겁기만 했다.

그럼에도 부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며 서울은 ACL에서 한숨을 돌린 것에 이어 리그에서도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경기 내용이나 9경기 연속 리그에서 1득점밖에 못해 '이진법 축구'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한 것은 분명 여전히 한계점이 드러났다. 또한 스리백 전술을 가져가면서 공격 전개가 원활치 않으며 공격수들의 득점이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받아 마땅했다. 그럼에도 서울은 승리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일본 원정은 시즌을 진행하면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 중 하나였다. 하늘이 도와줬다"며 지난 5일 경기를 평가한 바 있다. 부산 윤성효 감독은 서울전을 '총력전'이라는 단어로 요약하며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로 지칭했다. 그만큼 최근 리그에서 분위기가 안 좋던 양 팀의 승부는 결국 계속된 이진법 축구에도 승리를 안은 서울이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jay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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