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FIFA, 무고한 바르사 어린이들에 징벌"

김영록 2015. 9. 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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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승우-장결희 '끝까지 함께하자'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어온 장결희와 이승우(오른쪽).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9.02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의 규정 위반 영입 유소년 선수들에게 사실상의 사형선고를 내림에 따라 선수들 측이 반발하고 있다. 현지 언론도 FIFA의 징계가 팀이 아닌 선수들에게 직격탄으로 떨어진 것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8일 "FIFA는 무고한 어린이들에게까지 벌을 내렸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번 징계 강화로 인한 어린 선수들의 암담한 현실에 대해 조명했다.

징계 대상 선수 중 최연소인 포데 포파나(13·네덜란드)의 어머니는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2주 사이에 갑작스럽게 모든 것이 바뀌어버렸다. 5살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날만 기다려온 아들의 꿈은 산산히 부서졌다"라며 "일단 네덜란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우리 아이는 이제 겨우 13살이다. 바르셀로나에 머물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포파나의 어머니는 "FIFA는 유소년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말한다"라며 "바르셀로나 구단에 징계가 내려지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왜 어린 선수들과 그 가족들까지 벌을 받아야하나"라고 분노를 토해냈다.

FIFA는 앞서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클럽 이적 금지 규정을 위반한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에 대해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FIFA는 최근 이들에 대해 '팀 훈련 참여 금지, 연습경기 출전 불가, 클럽 시설 이용 및 거주 불허 조치'라는 보다 강화된 징계를 내렸다. 사실상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을 강요하는 조치다.

바르셀로나의 한국인 트리오는 모두 징계 대상이지만, 백승호는 만 18세를 넘겨 풀려났다. 내년 1월과 4월이면 18세가 되는 이승우와 장결희는 남은 시간을 참고 견디는 것을 택했다. 특히 장결희는 현지 언론이 제기한 방출설에 대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징계가 풀리기 전까지 바르셀로나 지역의 다른 팀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이들보다 어린 유소년 선수들의 꿈은 FIFA의 서릿발 같은 징계 앞에 사실상 좌절됐다. 이미 보비 아데카네(16·네덜란드)는 리버풀, 카이스 루이스(13·프랑스)는 파리생제르맹(PSG)으로 각각 이적했고, 쿠보 다케후사(14)는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번에 강화된 2차 징계로 인해 포파나와 마티아스 라카바(15·베네수엘라)도 귀국을 선택했다. 불우한 가정형편상 팀 동료의 집에 얹혀 살아온 파트리스 수시아(16·카메룬)는 오갈데 없는 처지에 빠졌다. 벤 레더맨(15·미국) 측은 FIFA의 2차 징계에 반발, 이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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