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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박기량 "장성우 용서, '하고 싶지도'·'해서도 안되는' 것"

박현택 입력 2015.10.17. 12:00 수정 2015.10.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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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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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파문을 일으킨 kt 포수 장성우가 16일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박기량에게 가장 죄송하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수차례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를 자처한 A씨는 인터넷상에 장성우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거센 파장을 일으켰다. 그의 폭로글에는 박기량을 비롯해 동료와 관계자들에 대한 장성우의 충격적인 발언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박기량의 소속사는 지난 11일 '사실무근의 낭설이며 선처없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이후 16일 장성우의 사과문이 전해졌다. 일련의 사건에 대한 박기량 본인의 생각은 어떤지 들어봤다.

- 장성우가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용서할 생각인가.

"용서를 '하고 싶지도, '해서도 안되는' 상황이다. 허무맹랑한 내용에 여성으로서 수치스럽지만,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야구장에는 치어리더와 리포터, 배트걸 등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있다. 모두들 야구를 사랑하며 가슴속에 '야구인'이라는 단어를 품고 사는 사람들이다. 나 혼자 용서를 해버리면, 그들 전체에 대한 그릇된 인식 만들 수 있다."

- 어떤 대응을 할 계획인가.

"앞서 말씀드린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선처 없이 단호한 대응을 할 계획이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힘을 주시고 걱정해 주신 팬들에게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만 지금은 1년 중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과 땀흘린 관계자들이 그 결실을 맺는 포스트시즌이다. 어떠한 이유로든 야구와 포스트시즌에 몰린 시선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 논란에 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팬들께서는 선수들의 플레이와 승부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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