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나성범, 최우수 훈련병 표창 받은 사연

2015. 12. 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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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세종 강산 기자] 나성범(NC 다이노스)은 정말 다재다능한 모양이다. 전체 1등으로 최우수 훈련병 표창을 받았다.

18일 세종특별자치시 32사단 사령부. 2015년 보충역 15-9기 수료식이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수료식 시작. 취재진도 일찌감치 현장에서 선수들을 기다렸다.

오재원(두산)과 손아섭 황재균(이상 롯데) 나성범(NC) 차우찬 김상수(이상 삼성)는 지난달 23일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들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획득, 병역 혜택을 받았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했다.

이들은 애초 사단 신병교육대 관계자를 통해 인터뷰 거절 의사를 전했다. 그럴 만 했다. 훈련 기간에 손아섭과 황재균은 나란히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그러나 응찰 팀이 없어 돌아서야 했다.

현장에서 만난 신병교육대 관계자를 통해 선수들의 소식을 전해들어야 했다. 그는 "선수들이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했다"며 "차우찬과 오재원, 나성범은 가족과 함께 이동하고, 손아섭 김상수 황재균은 한 차를 타고 곧바로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한 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선수들이 문제없이 훈련을 소화했다"며 "우수 훈련병 표창을 받은 선수가 한 명 있다. 나성범이다. 159명 중 전체 1등으로 최우수 훈련병이다"고 귀띔했다. 수료식 직후 현장을 빠져나가던 나성범은 "최우수 훈련병이 됐다고 들었다"고 하자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2푼 6리 28홈런 135타점 23도루 맹활약으로 NC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훈련소에서도 타 훈련병들의 모범이 돼 최우수 훈련병이 됐다. 그야말로 못 하는 게 없는 나성범이다.

[입소식 당시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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