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딩, 동대부여고 동아리 농구팀에 농구대 기증

한필상 입력 2016. 1. 22. 21:11 수정 2016. 1. 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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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세계적인 농구용품 업체인 스팔딩이 동아리 농구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스팔딩의 국내 파트너인 (주)나스포에서는 22일 동대부여고 동아리 농구팀에 농구대를 전달하며 향후 동아리농구대회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동아리 농구 발전을 위해 사용할 뜻을 밝혔다.

이번 기증 행사는 평소 동아리 농구대회를 개최 및 후원 해오던 스팔딩에서 우연히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농구를 좋아하는 여학생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그동안 스팔딩에서는 국내 영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2회씩 전국 규모의 동아리 농구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여기서 얻은 수익금을 엘리트 농구팀인 분당경영고를 비롯해 다양한 곳을 후원을 해왔다.

이번 기증으로 동대부여고 학생들은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동대부여고 농구 동아리는 지난 2014년 김창용 선생의 부임 이후 만들어진 동아리로서 현재 재학생 13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도교사를 맡고 있는 김창용 선생은 “아이들의 안전문제가 가장 걱정이다. 아무래도 여고다 보니 제대로 된 농구골대가 구하는 것이 힘들었고, 학교 예산도 부족한 것도 힘든 부분이었다. 이렇게라도 외부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구 골대 기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대부고 여고 농구 동아리팀의 상황은 열악하기만 하다.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공은 남자 선수들이 사용하는 7호 볼로 여자 선수들을 위한 6호 볼은 체육관 내에 단 한 개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 대부분은 7호 볼이라도 농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기만 했다.

이제 곧 3학년으로 진급해 더 이상 팀에서 농구를 할 수 없게 된 김민주 학생은 “처음 시작할 때 우리가 사용하던 골대도 새거여서 부럽다는 생각을 않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까 조금은 부럽고, 후배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날 농구 골대기증을 위해 학교를 찾은 스팔딩의 김영호 주임은 “스팔딩이 한국에 정착한지 5년 밖에 안됐는데, 앞으로 한기범 재단 지원이나 다양한 농구 부분에 지원을 하면서 스팔딩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싶다”며 기증 소감을 전했다.

  2016-01-22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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