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듯 말듯.. 마지막 PO티켓 누구 손에

2016. 2. 25. 03: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 프로농구-프로배구, 3위 자리 놓고 혈투

[동아일보]
《 2015∼2016시즌 국내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관전 포인트는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놓고 벌이는 여자 팀들의 경쟁이다. 남자 프로농구는 21일 KCC의 우승으로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남자 프로배구도 ‘봄 배구’에 나설 세 팀(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삼성화재)이 사실상 가려졌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를 4연패한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여자배구]KB스타즈-삼성생명 공동 3위
남은 일정은 삼성생명이 조금 유리… 29일 두 팀 맞대결이 분수령 될 듯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대진표를 흔들고 있다.

10일까지 11승 16패로 5위에 머물렀던 KB스타즈는 다음 날부터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달렸다.

최근 KDB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등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수를 쌓으며 5할 승률(16승 16패)을 회복한 KB스타즈는 22일에는 단독 3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플레이오프(PO)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며 KB스타즈에 3위 자리를 내줬던 삼성생명은 2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8-65로 승리해 이틀 만에 공동 3위 자리를 회복했다.

남은 경기 일정은 삼성생명이 조금 유리하다. KB스타즈와의 맞대결을 빼면 삼성생명은 2위 KEB하나은행, 5위 신한은행과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이에 비해 KB스타즈는 1위 우리은행과 2위 KEB하나은행과 결전을 벌여야만 한다.

KB스타즈는 29일 열리는 삼성생명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삼성생명과 3승 3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최종 성적에서 승률이 같을 경우 맞대결 전적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29일 열리는 7번째 맞대결의 승리는 더욱 중요하다.

KB스타즈는 14일 경기에서 3점슛 1000개째를 성공하며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가 보유한 최다 3점슛 기록과 타이를 작성한 뒤 현재 1008개로 3점슛 최다 신기록을 써가고 있는 변연하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구리=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여자농구]3위 흥국생명, 4위 GS칼텍스에 승리▼
승점 격차 5점으로 벌려 가능성 높여… GS칼텍스 1경기 더 많이 남아 변수

흥국생명이 승점 3을 추가하며 포스트시즌 무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3-1(25-20, 23-25, 25-15,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흥국생명(승점 44)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막차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인 4위 GS칼텍스(승점 39)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2010∼2011시즌 이후 5년 만의 봄 배구 가능성을 높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신인왕 이재영을 포함한 국내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보이며 부상으로 팀을 떠난 외국인 선수 테일러의 공백을 잘 메웠다. 이재영은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정시영, 김수지(이상 12득점), 신연경(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흥국생명은 발바닥 근육막에 생긴 염증으로 코트에 서기 힘들어진 테일러를 대신해 11일 알렉시스를 영입했지만 테일러(21경기 평균 24.1득점)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져 애를 먹었다. 알렉시스는 이날 GS칼텍스전에서도 9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어느 경기보다 비중이 큰 경기였다. 집중력에서 우리가 앞섰다. 하지만 GS칼텍스가 우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2경기, GS칼텍스는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전날까지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던 GS칼텍스는 블로킹 싸움에서 밀린 데다 서브 리시브까지 난조를 보여 상승세가 꺾였다.

한편 남자부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3-0(25-21, 25-23, 25-23)으로 꺾고 장광균 감독 대행 체제 이후 첫 승을 거두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