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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염태영 구단주님 혹 쫄리시나요?(이재명 성남시장)”
“명가 수원에서 멍석깔고 기다리겠습니다.(염태영 수원시장)”
성남FC와 수원FC가 새 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구단주인 이재명(52) 성남 시장과 염태영(56) 수원 시장의 유쾌한 입씨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피투(32)의 영입을 밝히면서 ‘피투가 피 튀길지도’라며 ‘염태영 수원FC 구단주님 혹 쫄리시나요? 성남 첫 원정경기 상대가 수원FC인데 수원에서 만납시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 수원FC가 역사적인 첫 클래식 홈경기를 성남과 치르면서 관중 무료 입장을 검토한다는 기사를 인용하면서 ‘염 구단주님, 성남에서도 많이 갈게요. 겁 먹지 마세요’라고 도발했다. 염 시장은 이 글을 공유하더니 ‘예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막내로서 별 부담없는데, 시즌 시작 직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야 할 정도로 걱정되시나요? 축구명가 수원에서 멍석깔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에 일부 지역 언론도 가세, ‘프로축구 대결이 지자체간 대결로 점화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여러 팬들도 뜻밖에 라이벌 구도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둘의 ‘장외 신경전’은 올 시즌 국내 최상위리그에서 시민구단 롤모델을 동시에 꿈꾸게 된 두 팀을 향한 관심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과 염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으로 ‘호형호제’하는 가까운 사이다. 지난 시즌 성남이 클래식, 수원FC가 챌린지(2부)에서 활동할 때도 수시로 전화를 주고받으면서 축구 뿐 아니라 현안에 대해 견해를 나눌만큼 친하다. 지난해 상위스플릿 진출이라는 호성적과 유료 관중 227% 증가라는 성과를 거둔 성남, 50억원의 예산으로 강자를 따돌리고 돌풍을 일으키며 1부 승격에 성공한 수원FC 모두 서로에그는 벤치마킹거리다. 리그 개막 전 전북과 서울 등 특급 스타가 즐비한 팀이 나란히 초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나머지 팀이 조용한 상황에서 두 구단주의 ‘약속된 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성남 관계자는 “SNS에 글을 올리고 나서 처음엔 주목받지 못했으나 지역 언론사에서 보도한 뒤 여러 팬들이 가세하고 있다. 오히려 우리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다. 성남이 지난 해에 이어 또 한 번 시민구단을 선도하는 구실을 하고, 수원FC가 선의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시장의 발언과 함께 새로운 ‘더비 스토리’가 쓰일지 관심사다. 두팀 경기는 벌서부터 ‘메이저(시장) 더비’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명가 수원에서 멍석깔고 기다리겠습니다.(염태영 수원시장)”
성남FC와 수원FC가 새 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구단주인 이재명(52) 성남 시장과 염태영(56) 수원 시장의 유쾌한 입씨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피투(32)의 영입을 밝히면서 ‘피투가 피 튀길지도’라며 ‘염태영 수원FC 구단주님 혹 쫄리시나요? 성남 첫 원정경기 상대가 수원FC인데 수원에서 만납시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 수원FC가 역사적인 첫 클래식 홈경기를 성남과 치르면서 관중 무료 입장을 검토한다는 기사를 인용하면서 ‘염 구단주님, 성남에서도 많이 갈게요. 겁 먹지 마세요’라고 도발했다. 염 시장은 이 글을 공유하더니 ‘예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막내로서 별 부담없는데, 시즌 시작 직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야 할 정도로 걱정되시나요? 축구명가 수원에서 멍석깔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에 일부 지역 언론도 가세, ‘프로축구 대결이 지자체간 대결로 점화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여러 팬들도 뜻밖에 라이벌 구도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둘의 ‘장외 신경전’은 올 시즌 국내 최상위리그에서 시민구단 롤모델을 동시에 꿈꾸게 된 두 팀을 향한 관심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과 염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으로 ‘호형호제’하는 가까운 사이다. 지난 시즌 성남이 클래식, 수원FC가 챌린지(2부)에서 활동할 때도 수시로 전화를 주고받으면서 축구 뿐 아니라 현안에 대해 견해를 나눌만큼 친하다. 지난해 상위스플릿 진출이라는 호성적과 유료 관중 227% 증가라는 성과를 거둔 성남, 50억원의 예산으로 강자를 따돌리고 돌풍을 일으키며 1부 승격에 성공한 수원FC 모두 서로에그는 벤치마킹거리다. 리그 개막 전 전북과 서울 등 특급 스타가 즐비한 팀이 나란히 초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나머지 팀이 조용한 상황에서 두 구단주의 ‘약속된 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성남 관계자는 “SNS에 글을 올리고 나서 처음엔 주목받지 못했으나 지역 언론사에서 보도한 뒤 여러 팬들이 가세하고 있다. 오히려 우리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다. 성남이 지난 해에 이어 또 한 번 시민구단을 선도하는 구실을 하고, 수원FC가 선의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시장의 발언과 함께 새로운 ‘더비 스토리’가 쓰일지 관심사다. 두팀 경기는 벌서부터 ‘메이저(시장) 더비’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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