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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떠난 佛오픈, 속으로 웃는 조코비치

입력 2016.05.31. 03:04 수정 2016.05.31.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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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코트 황제' 나달 부상으로 기권조코비치, 커리어그랜드슬램 가능성↑
[동아일보]
전장에 나섰던 황제는 상처가 깊어 먼저 물러났다. 그렇다고 세계 랭킹 1위가 나서 칭제(稱帝·스스로 황제라고 선포함)를 하기에 클레이 코트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전장이다.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아홉 차례 정상을 차지한 라파엘 나달(30·스페인·5위)은 올해 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팔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에 따라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사진)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6번), 윔블던(3번), US 오픈(2번) 등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11번이나 우승했지만 프랑스 오픈에서는 준우승만 세 번(2012, 2014, 2015년) 했다.

테니스 전문가들은 도미니크 티엠(22·오스트리아·13위)이 조코비치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티엠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클레이 코트에서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조코비치는 두 차례 맞대결에서 티엠을 모두 이겼지만 클레이 코트에서는 아직 맞붙은 적이 없다. 4라운드에 진출해 있는 두 선수가 나란히 승리를 이어갈 경우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다른 쪽 준결승에서는 랭킹 2위 앤디 머리(29·영국)와 지난해 챔피언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1·스위스·4위)가 맞붙을 확률이 높다.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비너스(36)-세리나 윌리엄스(35) 자매가 맞대결을 펼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두 자매가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서 맞붙은 건 2000년 윔블던뿐이었다. 당시 언니 비너스가 동생 세리나에게 2-0의 완승을 거뒀다. 자매 간 통산 맞대결에서는 16승 11패로 세리나가 우위에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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