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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추가 승부조작 단서, 아직은 없어"

입력 2016.07.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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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프로야구를 뒤흔든 승부조작 파문이 현직 프로야구 선수 2명의 처벌로 일단은 마무리됐다. 이번 수사를 지휘한 창원지방검찰청은 추가 승부조작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단서는 없다”라고 말했다.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김경수)는 승부조작 혐의를 수사한 결과 프로야구 선수 2명, 브로커 1명, 불법스포츠 도박베팅장 운영자 등 총 4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죄 등으로 처벌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 1명은 전날 구단의 발표로 공개된 前 NC 투수 이태양이다. 나머지 1명이자, 이번 승부조작을 브로커에게 직접 제의하고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B씨는 이니셜 처리됐으나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문우람(넥센)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회 볼넷, 1회 실점, 4이닝 언더/오버 게임 등 불법 사설토토베팅장에서 성행하는 상품을 조작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이 이를 주도하고, 수익금 5000만 원을 나눠가진 혐의다.

김경수 부장검사는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에서 “2014년 11월경에 브로커 조씨와 문우람 선수가 처음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브로커와 문우람 선수는 친하고, 브로커와 이태양 선수는 별로 친하지 않다. 2015년 5월 이전에 3자가 모여서 승부조작을 모의한 것으로 안다”라면서 “이태양은 자수했고, 문우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장검사는 이태양의 자수에 대해 “야구계에 조금 소문이 돌아서, 본인이 고민한 것 같다. NC에서 잘 도와줬다. 감추지 않고 끊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해당 선수와 면담하고 사실이 확인되자 적극적으로 자수해서 법의 심판을 받자고 했다. 내사를 진행 중인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구단에서도 알고 자수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장검사는 추가적인 혐의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수사 단서가 나오면 수사하겠다”라면서도 “현재까지는 수사 착수할 단서는 없다”라고 말했다. 지금 단계에서는 아직 새롭게 수사에 착수할 만한 제보나 물증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