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디아즈에 판정승.. 이전 패배 '설욕'

김동영 기자 2016. 8. 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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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디아즈(우)와의 재격돌에서 승리한 맥그리거(좌). /AFPBBNews=뉴스1
디아즈(우)와의 재격돌에서 승리한 맥그리거(좌). /AFPBBNews=뉴스1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가 네이트 디아즈(31, 미국)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승리했다. 지난 3월 당한 참패를 설욕하는 승리였다.

맥그리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 웰터급 네이트 디아즈(31, 미국)와의 경기에서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맥그리거는 이미 지난 3월 디아즈와 격돌한 바 있었다. 당시 맥그리거는 체급 차이에서 오는 열세를 넘지 못하며 패한 바 있다. 당시 맥그리거는 힘든 경기 끝에 디아즈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항복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5개월이 흘렀고,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달랐다. 맥그리거는 초반부터 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디아즈를 몰아갔다. 클린치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을 넘어서면서 펀치의 횟수도 적극적으로 늘리며 디아즈를 몰았다. 왼손을 몇 차례 적중시키며 디아즈에 상처를 안겼다.

2라운드에서도 맥그리거의 분위기였다. 펀치를 계속해서 적중시키며 디아즈를 물러서게 만들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디아즈의 반격이 있었다. 특유의 '좀비 복싱'을 펼쳤고, 카운터 펀치를 성공시키며 맥그리거를 흔들었다.

충격을 입은 맥그리거의 스피드가 감소됐다. 활발하게 움직이며 손과 발을 이용해 디아즈를 압박했지만, 충격이 쌓이면서 둔해졌다. 그 사이 디아즈는 버티고 또 버티며 맥그리거에 타격을 입혔다.

3라운드는 디아즈의 라운드가 됐다. 맥그리거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계속해서 펀치를 날렸다. 라운드 막판에는 코너로 맥그리거를 몰아 붙이며 펀치를 퍼부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쓰러지지 않고 버텨냈다.

4라운드 들어 맥그리거가 다시 기세를 올렸다. 펀치 싸움을 지양하고 킥을 활용했다. 1라운드에서 보였던 로우킥을 계속해서 구사하며 디아즈를 공략했다. 지난 대결에서는 4라운드 들어 체력이 고갈되는 모습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마지막 5라운드 들어 맥그리거는 떨어진 체력을 정신력으로 커버했다. 디아즈가 끊임없이 펀치를 뻗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이를 막아냈다. 상대 도발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착실하게 한 셈이다.

결국 맥그리거와 디아즈는 5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동안 KO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판정에 들어갔고, 맥그리거가 웃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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