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 앞둔 산둥, 도핑 스캔들에 휩싸였다

김태석 2016. 9. 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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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 앞둔 산둥, 도핑 스캔들에 휩싸였다



(베스트 일레븐)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FC 서울과 치열하게 대결을 펼치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 클럽 산둥 루넝이 난데없는 약물 파동으로 뒤숭숭하다.

AFC(아시아축구연맹)은 지난 9일 산둥 루넝에 소속된 조선족 출신 미드필더 진징다오(한국명 김경도)가 금지 약물인 클렌부테롤을 복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에 따라 최소 60일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해당 사안을 면밀히 검토해 징계 기간을 최대 30일 더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징다오는 지난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서울전에서 산둥 중원의 한 축으로 선발 출전할 정도로 펠릭스 마가트 산둥 감독으로부터 큰 신임을 받고 있는 미드필더다. 2010년 옌벤 푸더에서 프로 데뷔한 후, 2012년 선양 중쩌를 거쳐 2013년부터 산둥에서 활약하고 있다. 중국 국가대표로도 A매치 2경기 출전 기록을 가질 만큼 중국 내에서는 실력파로 통하는 선수다.

하지만 서울전이 끝난 직후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클렌부테롤이 검출됨으로써 당면한 서울전에 출전할 수 없음은 물론, 커리어에 위기에 놓였다. 뿐만 아니라 오는 14일 지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서울전을 앞두고 있는 팀 분위기에 크나큰 폐를 끼치고 말았다. 산둥은 서울을 상대할 리턴 매치에서 최소 2-0 이상 승리해야 하는 어려운 조건에 놓였는데, 하필 경기 나흘을 앞두고 팀을 흔드는 도핑 추문에 빠지면서 더욱 암담한 분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북경시간(北京&#26102;&#38388;)>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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