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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의 김신욱 사용법, 서울전에서 해법 나왔다

한재현 입력 2016. 09. 29. 05:19 수정 2016. 09. 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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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한재현 기자= ‘진격의 거인’ 김신욱(28, 전북 현대)의 기세가 좀처럼 멈출 줄 모른다. 카타르-이란과의 중요한 대결을 앞두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에게 김신욱 활용법 참고서가 될 만 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티다움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4차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1승 1무로 불안한 출발은 보인 슈틸리케호로서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초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중국, 시리아전에서 부진으로 비난의 중심에 섰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23인 명단에 변화를 줬다. 1년 3개월 동안 부름을 받지 못했던 김신욱이 다시 뽑혔다. 석현준(25, 트라브존스포르)와 함께 슈틸리케호 원톱을 책임질 것이다.

현재로서 석현준이 주전으로 낙점 받을 가능성이 크다. 슈틸리케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현재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기량을 유지하는 중이다. 그러나 석현준의 컨디션과 부진발생과 전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 김신욱을 기용할 수 있다.

김신욱의 현재 전북에서 보여준 기량이라면 대표팀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근거는 있다. 지난 28일 FC서울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을 보면 알 수 있다.

김신욱은 자신이 미끼가 되어 공중볼 장악과 강한 몸싸움으로 서울 수비수들을 몰고 다녔다. 김보경과 이재성이 올려주는 패스를 다시 측면에 있던 로페즈와 레오나르도에 정확히 연결하면서 골을 만들어 줬다. 이뿐 만 아니라 그는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몰고 다니며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머리뿐 만 아니라 발도 잘 쓰는 공격수임을 다시 증명한 셈이다.

현재 대표팀에는 레오나르도, 로페즈 이상가는 이청용(28, 크리스탈 팰리스)와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 구자철(27, 아우크스부르크)이 있다. 김신욱의 희생정신과 영리한 플레이가 대표팀에서도 이어진다면 전북과 마찬가지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김신욱 본인도 “그 선수들과 많이 맞춰본 적이 없어서 힘들지만, 대표팀 동료들과 조화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며 미리 구상하고 있었다.

김신욱의 존재는 이전까지 양 날의 검이었다. 그의 존재로 의미 없는 롱볼 축구의 주범으로 꼽혔고, 가진 재능에 비해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많이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서울전은 김신욱을 어떻게 활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 알려줬다. 잦은 출장과 물 오른 기량에 반한 슈틸리케 감독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카타르와 이란을 공략할 수 있는 해법을 가까이에서 찾은 만큼 슈틸리케 감독의 김신욱 사용법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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